최종편집 : 2019.09.17(화) 307호

 

 

 

[클로즈업]알로하! 레이나니케이키

2019.06.06 17:17:43
 

■훌라의 상큼한 매력에 풍덩

 

 


알로하! 레이나니케이키

   
 
때 이른 더위가 한창이다.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현실은 사무실이다. 지금 이곳이 휴양지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와이 훌라춤으로 시원함을 선사하는 키즈팀이 있다. 상큼한 '레이나니케이키'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편집자주



훌라키즈팀 레이나니케이키 (왼쪽부터)김수빈, 이율, 이솔, 김아빈, 진주은


훌라는 고대 하와이에서 한해의 풍성한 결실을 기원하며 신에게 바치는 춤으로, 많이 들어는 봤지만 벨리처럼 대중화된 공연은 아니다.

이러한 비주류 분야에 군산 '레이나니케이키'팀이 훌라 공연으로 즐거움을 전파하고 있다. 살랑살랑 거리는 손짓과 춤을 보고 있노라면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온다.

'레이나니케이키'는 화관을 쓴 아이들을 뜻하는 하와이어다.

팀이 본격 무대에 오른건 2018년이다. 멤버들은 무대밖에서는 개구장이지만, 무대에 오르면 눈빛부터가 달라진다.

진주은 양은 "무대에서 오르기 전엔 항상 긴장되는데, 그만큼 호응해주는 관객들을 보면 더 흥이 돋아요. 무대 위라면 30분이나 1시간도 물흐르듯 스치는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레이나니케이키팀은 총 5명으로 김수빈(문화초2),김아빈(문화초5), 이율(수송초2), 이솔(수송초5),진주은(수송초6)양이 멤버다.

김수빈과 김아빈양은 리듬감에 탁월한 소질을 보였고, 이솔양은 습득력이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율양은 웃음아 많아 팀의 분위기메이커를 맡고 있으며, 진주은양은 팀의 리더역할로써 듬직하고 뛰어난 대처능력을 갖고 있다.

각자 장점으로 서로를 보완해 나가는 레이나니케이키팀은 각종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전북교육포럼 청소년 “끼” 페스티벌 우수상를 차지했으며, 올해 5월 제4회 아중호반문화예술제 청소년페스티벌 훌라 부문에서 장려상(초등부 1등)을 수상했다.

본격 활동을 시작한지 1년이지만, 청소년 축제 수상과 더불어 찾아주는 곳이 많아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28건의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모두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의상부터 화장, 공연장 이동까지 모두 어머니들,박승현 훌라 단장, 김인선 레아나니 총감독의 공이 크다. 재능기부인 탓에 김인선 레이나니 총 감독은 행사장에 음향시설까지 모두 챙겨가곤 한다.

또한 훌라 의상의 경우 박승현 훌라 단장이 하와이에서 공수해와 손수 만들기도 한다.

국내 대체품은 인조티가 많이 나는 탓에 비싼 하와이 소품을 들여와 손수 공연복으로 제작한다.

"한창 투정부릴 나이인데, 힘들다는 투정한번 안하는거 보면 기특하기도 해요 내 딸이지만 훌라를 출때는 프로같아요"

주은 양의 어머니는 지난 1일 전주 공연에 가는 딸을 위해 새벽 6시부터 화장과 의상을 준비했다.

주말에 새벽같이 일어나야 하는 진주은양에게 애로사항은 없는지 물었지만 그녀의 대답은 단호했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데요. 뭘"

김인선 레이나니 총감독은 "레이나니케이키팀이 결성되기까지 아이들,부모님들,선생님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어요. 힘들 법도 한데 불평없는 아이들을 보면 기특해요. 지금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서고 현장에서 부딪혀 가면서 배우는 것은 돈으로 살수 없는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훌라의 활성화를 위해서 재능기부공연 이어나갈 계획이에요"라고 말했다.

무대 위의 화려한 1분을 위해 구슬땀 흘리고 있는 레이나니케이키팀. 웬만한 성인 못지 않은 실력과 열정을 보아 곧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것만 같다.

/문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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