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대한민국의 에너지자립의 선두주자임을 알리고 지역 균형뉴딜과 찬소중립을 가속화하는 의미있는 선포식을 가졌다.

시민발전주식회사는 지난 29일 군산 GSCO에서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더불어 시 최초의 시민주도형 발전소 건설을 앞두고 민선7기의 핵심 가치인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계획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선포식을 거행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대한민국 에너지자립의 시작’과 ‘군산시민의 재생에너지’라는 슬로건으로 군산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5개 기관인 군산시, 전북도,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한국서부발전 및 군장건설, 성전건설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기관 간 협력사항 등을 재확인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시의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계획은 민선7기 출범 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대표사업이다.

새만금 육•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GW규모의 해상풍력 사업 및 관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발전사업의 수익을 주민 및 지역과의 공유를 목표로 한다.

이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형 사업으로 추진하는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으로 3,3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만금 일원에 육•수상태양광 발전소 200MW를 조성한다.

이같은 업무를 수행할 군산시민발전이 지분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 후 사업추진을 통해 시민이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투자하고 창출되는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이에 지난해 6월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체결 이후 7월 군산육상•수상태양광 SPC법인 설립과 8월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 추진과정을 거쳤다.

또 9~10월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에 이어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지난 4월20일 본격 착공했다.

시와 시민발전주식회사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및 미군 전파협의, 실시계약 협의 등의 사전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시는 시민의 사업참여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 한국서부발전과 군장 및 성전건설은 사업협약서 내용 및 공사계약서 등에서 정한 사항과 사업제안내용(지역기여도 등)의 준수사항 등이 담겨있다.

이와함께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과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약 50여개 기관 대표가 참석해 2년여간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첫 삽을 뜨게 된 군산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의 출발을 격려하고 지원을 다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그동안 상상만 했던 우리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곧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니 감격스럽다”며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경제 구조개편과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에너지 전환시대에 지역균형뉴딜과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