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족센터-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 간 MOU 체결과 함께 추진된 ‘특수 외국어 이중언어캠프’는,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문화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이중언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강점으로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마련됐다.

  본 캠프는 크메르어·베트남어 특강(노래, 음식, 놀이, 문화를 활용한 언어 교육), 부산외국어대학교 캠퍼스 투어, 아이싱 쿠키 및 블록 만들기, 캠프 수료식 등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이중언어 활동으로 준비됐으며, 2일차 저녁에는 온 참여자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마련해 캠프의 즐거움을 더했다.

  캠프에 참여한 최 모 양(13세)은 “엄마 나라의 언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몰랐는데 캠프에 다녀와서 내가 다른 친구들보다 장점이 하나 더 많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공부할 때는 조금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많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고 여러 활동도 해서 즐거웠다, 이런 캠프가 또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조경신 군산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특수 외국어 이중언어캠프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만이 가진 이중언어라는 강점이 개발되고 글로벌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군산시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장점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위탁 기관인 군산시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의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두텁고 촘촘한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