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체는 새만금신항은 군산항 수심부족 문제와 선박의 대형화를 대비해 만들어진 제2의 군산항으로 기존 군산항과 통합 운영되는 것이 경쟁력을 갖추고 예산과 인력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새만금신항과 군산항을 연계한 원-포트(One-Port)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중립적인 인사들로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결과를 도출했지만 전북자치도는 결과를 비공개하고 무의미한 의견을 해양수산부에 회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관영 지사는 지난 5일 해수부에서 무역항 지정을 위한 법적 행정절차 추진 시 자문그룹 결과를 반영해서 종합적으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라 말하면서 자문위 결과 공개를 지연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전북자치도가 새만금 신항 문제는 관할권 문제와 관계가 없다고 말하면서 무슨 목적을 위해 자문위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해수부에 형식적인 회신만을 하고 해수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차례 개최된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해양수산부에 즉각 공문으로 송부할 것과 군산시민에게 자문위의 결정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