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찰서가 고군산군도 섬잇길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지난 24일 군산시 옥도면 보농도~말도 해상인도교 일대에서 트레킹을 하던 50대 여성 2명이 잇따라 온열질환 증상을 보여 구조·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신고는 이날 오후 12시 39분께 보농도 인근에서 접수됐다. 남편과 함께 트레킹하던 50대 여성 A씨가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과 거동 불편 증상을 보인다는 내용이었다.
군산해경은 새만금파출소 경찰관과 구조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오후 1시 39분께 말도~보농도 제1인도교 인근에서 A씨와 보호자를 발견했다.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장자도 여객선터미널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38분께에는 말도 인도교 인근에서 일행과 트레킹하던 또 다른 50대 여성 B씨가 보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산해경은 구조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오후 6시 31분께 말도~보농도 제1인도교 인근에서 B씨를 발견했다. 응급조치 후 상태가 호전되자 인근 숙소로 안전하게 복귀시켰다.
군산해경은 고군산군도 섬잇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군산시 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및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위한 협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식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최근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섬 지역 트레킹은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고 이동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워 온열질환 위험이 높다”며 “트레킹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충분한 물을 준비해 수시로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지럼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해경이나 119에 신고해 달라”며 “폭염이 지속되는 낮시간에는 등산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